정부, 김장 재료 공급 상황 점검
“11월 김장철에 재료 공급 문제 없을 것”
가격조사기관, 11월 배추 가격 포기당 5천원 넘을 것
전년 대비 23% 비싼 수준
“11월 김장철에 재료 공급 문제 없을 것”
가격조사기관, 11월 배추 가격 포기당 5천원 넘을 것
전년 대비 23% 비싼 수준
지난 8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배추밭을 찾아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김장 재료의 공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박범수 차관 주재로 김장에 사용되는 농수산물 수급 전망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0월 하순부터 김장재료의 핵심인 배추와 무 출하 지역이 확대돼 11월 김장철에는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량 불균형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계약 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외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도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배는 폭염과 폭우로 인해 평년 수준의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장철 배추 가격이 처음으로 포기당 5000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다음달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11월 가격 기준 최고가로 전년 동기 대비(4327원) 22.5% 비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5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8635원이다.
농식품부는 “가을배추는 초기 작황이 부진했으나 현재 나아지고 있다”며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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