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낮아 판세 예측 어려워…양강 후보 캠프, 투표 독려
지지 호소하는 정근식ㆍ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본 투표일인 16일 후보들은 투표를 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자택에서 추이를 지켜보는 등 결과를 차분히 대비했다.
보수진영 단일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우성아파트 3단지에 마련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한 후 "본투표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 투표는 1년 8개월짜리 (임기인) 보궐 선거지만, 교육감은 한 번 당선되면 현직 프리미엄이 매우 커서 5년 8개월, 아니면 9년 8개월짜리 선거일 수 있다"며 "서울 교육의 앞으로 1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로, 지난해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10.82%)보다도 낮게 집계됐다.
조 후보는 관심이 저조한 점에 대해 "국민들이 불신이 많은 것 같다"며 "저는 국회의원을 할 때부터 교육감 선거는 없어져야 하는 선거라고 주장해왔다.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본 투표일이기 때문에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단일화 과정 없이 출마한 보수 성향 윤호상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마쳤다.
정 후보는 연합뉴스에 "백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한 서울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투표율은 20.3%다. 지난해 4월 치러졌던 울산교육감 선거가 같은 시각 기준 23.6%인 것에 비해 3.6%포인트가량 낮다.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어느 후보가 유리하다고 판세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 후보는 이날 낮 서대문구에 위치한 캠프로 출근해 "시민 여러분께서 선거의 중요성을 알고 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 후보도 오전부터 종로구 캠프로 출근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차기 교육감 임기는 17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로, 1년 8개월이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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