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선거와 투표

재·보선 기초단체장 투표율 50%대…열기 뜨거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역일꾼 뽑아라” “정권 심판”

여야 막판까지 투표 참여 독려

경향신문

소중한 한 표 행사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일인 16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장전역 대합실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야가 기초단체장 4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보궐선거 날인 16일 막판까지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지역 일꾼을 뽑아달라”면서 야당을 향해 “정치 공세만 잔뜩”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투표하면 바뀐다”고 호소했다. 야3당은 호남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날 재·보선 투표율은 오후 7시 현재 22.8%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4곳만 보면 52.4%, 서울시교육감은 21.6%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역 선거이니 한 표 한 표의 농도가 더 진하다”며 “여러분께서 (투표에) 나서 주시면 제가 약속드린 것처럼 국민의힘이 금정, 강화, 곡성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야당은 주민의 이익보다 내 이익이 먼저”라며 “서로 물고 뜯다가 지역이 바뀌면 갑자기 힘 모아 여당을 이기자는 이중성에 한결같은 정치 공세 막말만 잔뜩”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주권을 포기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내 삶에 대해서 책임지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엉망이 되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잘 살기 어렵다”며 “내 자식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오늘 꼭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재·보선을 윤석열 정권 2차 심판대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전남 영광 등 현장에서 전날 밤 마지막 유세까지 함께한 조국 혁신당 대표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무능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투표하면 바뀐다”고 말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전날 “야권 단합과 정권 심판의 가장 확실한 선택, 영광 정치를 확 바꿀 이 후보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투표율이 22.8%라고 밝혔다. 전남 영광군, 곡성군은 각각 64.0%, 69.4%로 모두 60%를 넘겼다.

이보라·신주영 기자 purpl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