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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튀르키예 경제 안정되나…50%까지 올린 기준금리 7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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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거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 동결했다.

지난해부터 리라화 폭락과 물가 급등에 대응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렸던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올해 3월 이후 금리를 유지하면서 튀르키예 경제가 비교적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위원회는 이날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3분기 지표는 국내 수요가 둔화하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수준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통화 긴축정책은 국내 수요를 완화하고 리라화 가치를 실질적으로 상승시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치를 개선할 것"이라면서도 "월별 물가 상승 추세가 상당히, 지속적으로 감소할 때까지 긴축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폐가치 하락과 고물가에도 저금리를 유지하는 비정통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던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작년 5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정책 기조를 바꿔 8.5%였던 기준금리를 총 9차례에 걸쳐 50.0%까지 끌어올렸다.

튀르키예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년동기대비 75.45%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9월 49.38%까지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작년 7월(48.83%) 이후 14개월만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튀르키예 국가신용등급을 B+로 한 단계 올렸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7월 튀르키예 신용등급을 B3에서 B1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5월 B에서 B+로 각각 상향한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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