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 39분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10.06% 오른 75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에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280억 달러나 불어난 2950억 달러에 달했다. 장중 넷플릭스의 주가는 263.41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넷플릭스의 탄탄한 가입자 증가세 덕분이다. 3분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510만 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4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광고가 나오는 플랜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 순증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넷플릭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1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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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당 순이익은 5.40달러로 시장 전망치 5.12달러를 상회했으며 영업 마진은 30%로 1년 전 22%보다 개선됐다. 매출액은 98억25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 97억69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넷플릭스의 실적 공개 후 월가에서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루 새 목표가를 상향한 기관은 최소 20곳이다. 이에 따라 목표가 중간치는 실적 발표 전 706.38달러에서 발표 후 760달러로 높아졌다.
연초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는 41.2% 상승해 경쟁사인 디즈니의 6.9%와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31%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구독료를 인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넷플릭스는 일본과 중동, 아프리카, 유럽 일부에서 구독료를 이미 인상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구독료를 올릴 계획이다.
번스타인은 "넷플릭스는 어떤 가격 변화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참여로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힌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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