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제조사 DJI가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 D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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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드론 제조사 DJI가 미국 국방부(Do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DJI는 DoD가 자사를 '중국군 관련 기업'으로 분류한 것에 반발하며, 이로 인해 사업 거래를 잃고 여러 연방 정부 기관과의 계약이 금지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DJI는 DoD로부터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DoD가 이유를 내놓자 해당 설명에는 오류가 많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DoD 외에도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DJI를 제한하고 조사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미 육군은 2017년에 DJI 드론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으며, 2019년에는 미국 내무부가 스파이 활동의 위험성을 이유로 DJI 드론의 비행을 금지했다.
2020년에는 미국 상무부가 DJI를 엔티티 리스트에 추가해 미국 기업이 DJI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막기도 했다. 2021년에는 미국 재무부가 DJI를 비 SDN 중국 군사 산업단지 기업 목록에 추가함에 따라 일부 미국 정부 기관은 DJI 드론의 신규 구매를 제한했다.
이에 DJI는 중국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며, 위구르족 치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 의회는 DJI 드론 및 기타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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