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과 슬림한 디자인을 결합한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 SE를 오는 25일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Z 폴드 SE는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10.6㎜의 두께와 236g의 무게는 '갤럭시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1.5㎜ 얇고 3g이 가볍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진 않았지만 전체적인 스펙이 강화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됐던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적용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메모리는 16GB 램,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인공지능(AI)'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6에는 12GB 램을 적용했었다.

펼쳤을 때 사용 가능한 메인 스크린은 20:18 비율의 203.1㎜(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갤럭시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대화면을 지원한다.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커버 스크린의 경우 21:9의 비율의 164.8㎜(6.5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더욱 자연스러운 바(Bar) 타입 제품과 같은 사용성과 그립감을 선사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과 AI 기능을 뒷받침한다. 외관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이고,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가지로 출시된다.

제품 판매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공식온라인몰(T다이렉트샵, KT닷컴,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시작된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기존 갤럭시Z 폴드6(512GB 모델) 가격과 비교하면 40만원가량 더 비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25일부터 2주간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롯데 본점과 잠실점, 현대 무역센터점과 목동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 15곳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을 확장하는 갤럭시링,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 프로,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제품의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갤럭시Z 폴드 SE는 다음 달 중으로 중국에도 출시될 전망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국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슬림하고 가벼운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며, 정교한 패턴과 깊이감 있는 컬러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