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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영향 혼조 마감···엔비디아 4.14%↑·테슬라 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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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8%·S&P500 0.18%↓ 나스닥 0.27%↑

더팩트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이 치솟은 데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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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치솟은 데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344.31포인트) 내린 4만293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8%(10.69포인트) 하락한 5853.9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만 0.27%(50.45포인트) 오른 1만8540.0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는 기술(0.93%)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은 일제히 내렸다.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는 각각 0.81%, 0.64% 하락했고, 에너지 0.21%, 유틸리티 0.36% 떨어졌다.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88%, 2.08% 밀렸다. 이 외에도 산업은 0.35%, 통신서비스는 0.07% 내렸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시장을 끌어내렸다. 장 마감 무렵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9bp(1bp=0.01%) 상승한 4.19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하순 이후 최고치다. 때문에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번 주에 발표될 114개 기업의 실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 아마존, 코카콜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의 기업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종목별로 보면 엔비디아 주가가 14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4.14% 오른 14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0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빅테크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0.63% 오른 236.4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5% 상승한 418.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0.04%(0.08달러), 알파벳은 0.40% 오른 0.6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메타는 0.23% 내린 575.16달러, 테슬라는 0.84% 떨어진 218.85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급락 하루 만에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1.23달러(1.68%) 상승한 배럴당 74.2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4달러(1.94%) 오른 배럴당 70.56달러로 올라섰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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