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연금과 보험

증시상승·금리효과 덕 日기업연금 곳간 두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일본 주요 상장사들의 연금 운용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증시 상승세에 금리 인상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미래 연금 지급액 대비 적립한 자산 비율을 나타내는 적립 비율은 2023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며 93%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9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까지 60~70%에 머물러 적립금이 부족한 상태가 계속되던 상황이 근래 들어 빠르게 개선됐다. 도쿄증시 최상위 시장인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약 1600개 상장사의 상장 보고서를 기반으로 '확정급여(DB)형 기업 연금' 적립 상황을 조사한 결과다.

연금 자산이 연금 채무를 웃도는 '자산 초과' 상태인 상장사는 33% 늘어 약 440개사로 전체의 27%에 달해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나소닉 홀딩스, 아지노모토 등이 자산 초과 상태로 전환했다.

[신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