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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광주 FC가 3연승을 질주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2일 오후 7시 중립 경기장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사니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전 7-3 승,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1-0 승을 거둔 광주는 3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동아시아 지구와 서아시아 지구를 통틀어 3전 전승을 기록한 팀은 사우디의 알힐랄과 알아흘리, 광주 밖에 없다.

이로써 동광주는 동아시아 지구 12개팀 중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그 중심에는 아사니가 있다. 그는 요코하마전 해트트릭, 가와사키전 결승골에 이어 조호르 상대로도 맹활약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높였다.

광주는 이날도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전반 3분 광주는 상대 박스 안서 오후성의 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빠르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대로 골문 좌측을 가르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아사니는 기세를 전반 6분 상대 수비수를 강하게 압박해서 실책을 유도했다. 이를 잡은 아사니는 그대로 골문가지 달려가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마무리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빠르게 리드를 잡은 광주지만 조호르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8분 두 번째 실점의 원인이었던 바하루딘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한 한 골로 만회했다. 질세라 전반 34분 신창무가 헤더로 골문을 갈랐으나 푸싱 반칙으로 무산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계속 교체카드를 활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건희-조성균 대신 허율 김진호, 후반 12분 신창무-오후성 대신 최경록 이희균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계속 조호르의 기세에 밀렸다.

버티고 버티던 광주는 후반 43분 아사니아 상대 마크맨을 뚫어낸 후 문전 파포스트에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허율이 머리로 떨궈준 것이 상대 수비수 박준형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자책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광주의 3-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