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시장 과매수 탓에 모든 것에 취약해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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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한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02%) 하락한 4만2924.8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8포인트(0.05%) 내린 585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12포인트(0.18%) 상승한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8% 상승했고 메타는 1.19% 올랐다. 반면 애플은 0.26%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0.08% 내렸다. 테슬라도 0.4%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96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을 웃돌자 9.81% 급등했다. 반면 록히드마틴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6.12%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내달 금리 인하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자 이틀 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성장한다면 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전략이 위험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지역 행사에서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가격, 완전한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히 조정하는 정책 사이클을 기대한다”며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리면 연준이 중립 금리 수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모든 것으로부터 취약해졌다”며 “이제 연준이 인플레이션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 걱정되고 선거 이후의 우려는 말할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내달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옵션시장에서 내달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확률은 91%로 제시됐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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