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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증시…일본은행 총재 "금융 정상화 이제 시작"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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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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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10% 오른 3만8143.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매도우위로 출발했으나 해외 투자 세력 주도로 소폭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 흐름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오는 27일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엔화는 이날 3영업일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엔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엔 매입·달러 매도가 이어진 영향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우에다 총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담에서 "금융 정상화 대응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일본은행이 목표로 삼은 물가 상승률 2%를 꾸준히 달성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하락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8% 하락한 3280.26에, 홍콩 항셍지수는 1.30% 떨어진 2만489.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 기대로 전날 상승세를 보인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자위안의 상장폐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관련 종폭이 낙폭을 키웠다.

대만 가권지수는 0.61% 하락한 2만3192.52로 장을 마쳤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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