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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DF 살루트, GEN 토시가 'PGS 5'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10월 26일 'PUBG: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파이널 스테이지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PGS'는 전 세계 24개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2일 차 모든 매치를 마친 결과, 케르베로스 이스포츠(CES)가 103점으로 1위에 올랐다. 1일 차 1위였던 나투스 빈체레(NAVI)는 101점으로 2위,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는 90점(순위 점수 33점)으로 3위, 티에스엠(TSM)은 90점(순위 점수 23점)으로 4위, 소닉스(SQ)는 79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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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들의 성적은 아쉬웠다. 1일 차 3위였던 광동 프릭스(KDF)는 해외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며 6위(79점)로 내려왔고, 젠지(GEN)는 47점으로 16개 팀 중 14위를 기록했다.
경기 이후에는 한국팀의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에는 광동 프릭스의 '살루트(Salute)' 우제현 선수(이하 KDF 살루트)와 젠지의 '토시(Tosi)' 성윤모 선수(이하 GEN 토시)가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2일 차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KDF 살루트는 "엄청 아쉽고 화났던 하루였다. 잘할 수 있었는데 못해서 분한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GEN 토시 역시 "이틀 동안 포인트를 많이 얻지 못했다. 3일 차 경기까지 보완할 점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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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일까. KDF 살루트는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경기는 7매치와 9매치 정도다. 하지만 다른 네 매치가 너무 아쉬웠기에 두 매치에 대한 기억도 뚜렷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킨을 아직 획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간단하다. 실력 부족이다. 아직 허덕이고 있는 부분이 있는 만큼, 더 고민하고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GEN 토시는 "만족스러운 점은 없다. 모든 라운드 내내 라인 운영, 교전적인 부분에서 모두 많이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2일 차에는 다득점 치킨에 성공한 게임단이 많았다. 이에 두 선수에게 3일 차에 이런 경기를 만들 자신이 있는지 질문했다. KDF 살루트는 "우리도 기회가 많았는데 잡지 못했다. 다만, 기회는 언제든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일 차에는 2일 차 같은 실수만 많이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치킨을 획득하며 포인트를 대거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GEN 토시는 "우리 팀의 경우, 먼저 기본기 부족과 초반 운영 단계에서의 인원 손실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팀원들과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나눌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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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질문 이후 선수 개별 질문도 이어졌다. 먼저, KDF 살루트에게 우승권 점수에 대해 질문했고, 그는 "150~160점이 될 것 같다. 상위권 팀들 모두가 기세가 좋은 만큼, 우리 팀으로서는 80점은 더 얻어야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두와 24점 차 6위인 상황 속 역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3일 차 초반 두 매치를 잘 풀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본다. 그리고 1, 2일 차 후반 서클 상황에서 세세한 부분을 채우지 못하거나, 의미 없는 인원 손실이 나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한 경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EN 토시도 개별 질문에 답했다. 먼저 그는 현실적인 최종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현재의 순위에서는 점수 획득에 신경 쓰기보다는 'PGS 6'와 'PGC 2024'도 남았기 때문에 안 되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에 대해선 "빌드업을 단계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를 안 거치고 안일하게 넘어가는 등의 이유로 인원 손실이 잦았던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두 선수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KDF 살루트는 "우리 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을 잘 알고 있다. 지속해서 노력하며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계속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항상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GEN 토시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을 보여드리고 있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 다만, 'PGS 5'에서 보완할 점을 많이 얻어가는 만큼, 'PGS 6'와 'PGC'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지속적인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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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GS 5'의 최종 순위에 따라 올해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에 출전하기 위한 'PGS' 포인트가 각 팀에 부여된다. 그리고 연간 'PGS' 포인트 누적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진출한다.
'PGS 5'의 모든 경기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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