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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 급락… 이란 석유시설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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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WTI 한달만에 최저

아시아투데이

이라크 바스라 부근 마즈눈 유전. 2023.5.12./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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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란의 석유·핵시설을 피해 군사시설만 '핀셋 공격'해 에너지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28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6%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42달러로 4.63달러(6.09%) 하락했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종가는 67.38달러로 4.40달러(6.13%) 하락했다. 두 선물 가격은 모두 10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과 지난 10월1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도 높은 보복 우려로 인해 4% 급등했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오늘 (유가)급락은 뉴스가 시장을 움직인 완벽한 사례"라며 "여전히 지정학적 위험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향후 3개월 동안 브렌트유 가격 목표를 74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단기적으로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산유국 모임인 OPEC+는 12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튜더, 피커링 홀트의 애널리스트인 매트 포르티요는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는 한, 2025년 WTI 기준가는 배럴당 65달러로 예상하며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이란이 모든 가용한 도구를 사용해 재보복하겠다고 밝혀 중동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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