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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여성영화제,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 만경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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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24 대구여성영화제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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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 여성학연구소가 주최하는 2024 대구여성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메가박스 대구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열린다.

29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여성주의적 시각으로 영화를 해석하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된다.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된다.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기획 토크,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공동기획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31일에는 '기후 위기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주제로 영화 '바로 지금 여기' 상영과 토크가 진행된다.

1975년 아이슬란드에서 여성 90%가 일과 가사, 육아를 전면 중단했던 사건을 다룬 '아이슬란드가 멈추던 날'도 상영된다.

오는 11월1일에는 대구KBS 다큐멘터리 '장녀들: K-장녀 연대기'가 상영되며 작품의 PD와 작가가 참여하는 씨네토크가 이어진다.

기획 토크에서는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이자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인 심영섭 교수가 '친밀한 관계 안의 폭력을 마주했을 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날 지역 여성 감독 섹션에서는 김현정 감독의 '서신교환', 김은영 감독의 '야식금지클럽'이 상영된다.

오는 11월2일에는 다양한 단편 섹션과 함께 'Speculative Film×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기획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의 김소영 교수, 서울시립대 연구교수 김은주, 그리고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저주토끼', '아무튼, 데모'의 작가 정보라 등이 참여한다.

신일희 총장은 "이번 여성영화제가 대구 지역의 사회적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속에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여성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4 대구여성영화제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홈페이지(www.iw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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