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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도 '탈트넘→우승' 보여주나? '친정팀' 맨시티 군침... "레비와의 협상이 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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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페드로 포로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다.

영국 '하드태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하여 "맨시티는 포로 영입 작업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고, 내년 여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포로는 카일 워커의 대체자로서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해 온 맨시티에 고민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장기적인 대체자다. 나이가 많이 들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이 짙은 상황에 이번 시즌이면 계약이 끝난다.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 협상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팀을 떠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두 번째 고민은 워커의 대체자다. 1990년생인 그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2017-18시즌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한 뒤로 프리미어리그 탑급 기량을 보여준 워커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하면서 탄탄한 입지를 자랑했으나 이번 시즌은 조금 분위기가 다르다. 현재까지 리그 9경기 중 3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망주 리코 루이스를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워커의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과 부상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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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장기적인 대체자를 고민해야 할 때. 맨시티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는 토트넘 풀백 포로였다. 포로는 토트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뛰면서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수한 수비 능력은 물론이고 공격시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수들의 득점을 돕기도 한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주가가 나날이 오르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워커 대체자를 찾는 데에 집중하면서 몇몇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술에 잘 맞는 선수이기 때문에 포로를 좋아하는 듯하다. 사실 포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맨시티에 있었다"라며 포로의 과거 맨시티와의 인연도 조명했다. 포로는 지로나에서 프로 데뷔를 마친 뒤 맨시티로 2019년 이적했는데, 임대만 돌아다니다 2022년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한 뒤 토트넘에 둥지를 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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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맨시티가 포로를 영입할 때 가장 큰 과제가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협상이라고 언급했다. 레비 회장은 선수를 매각할 때 높은 이적료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구단 보드진과 에이전트들이 레비 회장과의 협상이 가장 어렵다고 할 정도. 더군다나 포로가 토트넘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생각한다면 낮은 이적료에 포로를 보내줄 가능성은 적다.

포로가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향한다면, 워커처럼 우승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탈트넘 효과'로 불리는데, 워커는 토트넘을 떠난 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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