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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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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인 서울’ 오늘부터 개최...갤러리 엠나인, 선보인 작가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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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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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인 서울 2024’이 30일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갤러리 엠나인에서 박재훈, 채성필, 김영성 등 동시대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작품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디자인(Degine)과 순수미술(Fine Art)을 결합한 디파인 서울은 가구와 공예 등 디자인 작품과 현대미술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페어다. 올해는 내달 3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와 Y173에서 열린다.

30일 갤러리 엠나인에 따르면 박재훈 작가는 디파인 서울을 통해 하이퍼 자본주의와 그 부산물들을 3D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재구성한다.

인간의 욕망이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주제로 초현실적 풍경을 영상예술로 선보인다.

박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학부와 동대학원을 거쳐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 예술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했다.

현재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국제적으로 활동 중이며 네덜란드 왕실, 네덜란드 외무부, 현대자동차그룹, LG 디스플레이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영성 작가는 동시대 사람이 투영된 작은 생물이 투명한 사물에 담긴 모습을 극사실적 회화로 재현한다.

채성필 작가는 흙과 물이라는 본질적인 재료로 태초의 자연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가는 캔버스에 최소한으로 개입하여 자연스러운 효과를 발현시킨다.

지난해 7월 프랑스 파리 시슬리 본사에서 갤러리 엠나인이 기획해 개최된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과 벨기에 크노케 아트페어, 아트부산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가원 디자이너는 먹으로 단숨에 그어낸 붓질의 유려한 곡선과 먹의 음양이 담긴 색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가구를 동시대 도시인의 생활에 맞게 재해석한다.

이재익 작가는 환형동물과 통발식물이 지닌 유려한 구조와 항아리의 효율적인 곡선 형태를 재해석하여 금속 조각을 만들어낸다.

이 작가는 로에베 아티스트 선정작가로 지난 9월 청담동 로에베에서 공예 작품과 금속 조각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디파인 서울은 첫 행사였던 지난해보다 1.5배 가량 규모가 커졌다.

국내 뿐 아니라 독일 갤러리 징크와 이탈리아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인 지오파토 앤드 쿰스 등이 참여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태오 디자이너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참여해 주제를 기획하고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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