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YES24 아트원 1관, 12월 18~2025년 3월 9일
뮤지컬 '카포네 밀크' 캐스트 라인업(아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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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창작 뮤지컬 '카포네 밀크'가 오는 12월 18일부터 2025년 3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초연을 올린다. 2020년부터 총 4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뮤지컬 '카포네 밀크'는 미국 시카고를 주름잡던 마피아의 대명사 '알 카포네'가 우유 사업을 주도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800년대 중반 미국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생산 유통 시스템, 부패한 낙농업자들 때문에 우유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많았다. 이때 '알 카포네'가 냉장 유통과 유통기한 제도를 통해 현대의 우유 유통 시스템을 확립했고, 이는 악인이 행한 선한 결과라는 아이러니를 빚어냈다.
'카포네 밀크'는 '알 카포네'라는 실존 인물과 '밀크 화이트'라는 가상 인물의 이야기가 혼합돼 극이 펼쳐진다. 시골 목장에서 살던 소년 '밀크'가 시카고로 상경해 우연히 '알 카포네'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신선한 우유를 판매하는 주식회사 '카포네 밀크'를 설립하는 팩션(faction, 사실과 허구의 합성어) 스토리를 보여준다.
시카고를 주름잡는 두목 '알 카포네' 역에는 김재범·손유동·유태율·백기범이 낙점됐다.
김재범은 뮤지컬 '사의 찬미' '웨스턴 스토리', 연극 '아마데우스'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손유동은 뮤지컬 '랭보' '박열' '홀연했던 사나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유태율은 뮤지컬 '경종수정실록' '인사이드 윌리엄'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백기범은 올해 뮤지컬 '박열'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했다.
위스콘신 시골 목장에서 우유를 짜던 젊은 청년 '밀크 화이트'는 정욱진·최재웅·김기택이 연기한다.
정욱진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웨스턴 스토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빈센조' 등을 통해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최재웅은 뮤지컬 '홀리 이노센트' '쓰릴 미' '넥스트 투 노멀' 등으로 섬세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기택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블랙메리포핀스' 등에서 보여준 순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 배우다.
대본은 세 명의 작가 콤비가 맡는다. 오세혁·김세한·김솔지다. 연출은 뮤지컬 '아가사' '후크', 연극 '클로저' '엘리펀트 송' 등에 참여한 김지호가 책임진다.
뮤지컬 '카포네 밀크' 포스터(아뮤즈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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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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