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호 울산시의원 |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최근 발표된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는 울산시장의 전형적 불통 행정의 표본이며, 일방적 행정의 결과물"이라고 31일 비판했다.
손근호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오늘 국민의힘 소속 울주군의원이 주민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시내버스 노선 확정에 대해 분노했다"면서 "오죽하면 군의원이 같은 정당 소속의 울산시장과 울주군수를 향해 공개적인 소통을 요구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얼마 전 국정감사에서도 김두겸 울산시장은 행정 효율성을 핑계로 '모든 행정에 여론 수렴이 필요하지 않으며, 여론 수렴은 울산시의회 승인으로 충분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여실히 보였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현재 울산시의회 구조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이며,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도 민의를 대변하기보다 자리 욕심과 정당에 종속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시의회는 시민보다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시장이나 지역구 국회의원에 복종하는 조직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민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 시장에게 시민 목소리를 더 듣고, 시민 행복을 위해 일하라고 잠시 울산시 행정을 위탁한 것일 뿐"이라면서 "김 시장은 시장을 지지하는 시민 목소리만 듣는 자리가 아닌, 울산 전체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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