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여수 179.4㎞ 구간
2조원 가량 투입…30분 가량 단축 효과
전남 동부권 접근성 호전…탄소배출 감소도 기대
KTX 청룡 열차 전경.[사진제공=전라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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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철도사업이 31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됐다.
내년 10월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 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179.4㎞ 구간의 철도를 고속화하는 프로젝트로 약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여수에서 용산까지 2시간 30분 이내로 짧아진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전남 동부권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다양한 경제적·사회적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고속화된 철도망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탄소 배출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사업비 대비 효과가 적다는 의견이 있어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직접 사업 필요성을 어필하는 등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전라선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신청을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도민의 뜻을 모아 시작된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전남과 전북지역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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