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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中, '북한 파병'에 "북·러 사이의 일…구체적 상황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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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관해 중국이 처음으로 "북러 양자 관계 발전은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 병력 이슈에 대한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했는데 이 언급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북한과 러시아는 두 독립 주권 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들의 양자 교류·협력의 구체적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각 당사자가 국면의 완화를 추동하고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힘써야 한다는 중국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며, 이를 위해 각 당사자가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중국이 북한의 파병 움직임 자체는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관한 질문에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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