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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승상싱 "아케인 소재로 한 13시즌이 복귀에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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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승상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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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상싱입니ㄷㅏㅡㅑ"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TFT)'가 출시한 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넘게 흘렀습니다. 긴 시간 동안 TFT를 소재로 삼은 크리에이터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그 중 아직도 롱런을 하고 있는 유튜버가 있습니다.

바로 '승상싱'입니다. 처음 영상을 올렸을 때가 2020년 크리스마스였는데, 약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본인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케인 서밋 행사에 참여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인터뷰를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몇 번 대화를 나눠 보니 평소 봤던 이미지와 너무 비슷했습니다. 심지어 인터뷰 진행 도중에는 2세 소식까지 겹쳤는데, 아내분과 시청자들을 끔찍이 아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승상싱이 말하는 다양한 TFT 이야기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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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가 매력적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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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FT를 주력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승상싱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Q. TFT가 나온 지 어느덧 5주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TFT를 접했을 때와 지금 TFT에 대한 감상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대부분 유튜버가 겪는 수순을 똑같이 체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재미있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일이라는 개념이 조금 더 생겼습니다.

Q. 첫 유튜브 영상을 올린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셨습니다. 그동안 원하는 바를 얼마나 달성하셨나요?

과분할 정도로 달성했다고 봅니다.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을 때는 구독자 10만 명 달성이 목표였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10만이라는 수치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모두 제 콘텐츠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매 순간 늘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Q.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즌은 언제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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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를 오래 즐겼던 유저분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로 9시즌 '룬테라 리포지드'입니다.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 만족시켰던 훌륭한 시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브 채널인 '잡상싱'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도 해서 애착이 갑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기억과 경험이 나빴던 시즌은 언제였나요?

개인적으로는 8시즌 '괴물 습격!'입니다. 지금에 이르러 그 시절을 다시 생각해 보면 상당히 아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와 조회수를 모두 잃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심지어 구독자 수도 증가하기는 커녕 감소했던 시기인지라 남몰래 다른 진로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Q. 지금까지 등장했던 시너지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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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관련된 시너지입니다. 항상 매 시즌마다 리스크가 있는 대신 리턴이 커다란 시너지가 등장하는데 과거에 '용족'부터 시작해 '행운'까지 다양한 예시가 있었죠. 저는 그중에서도 '용병' 시너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도박 시너지들 중 그 당시 가장 강렬했던 기억을 선사했습니다.

Q. 세트 13은 아케인 테마로 출시 예정인데, 새로운 시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인 의견인데, TFT 세트에 유저들에게 "기대하라"고 발표한 시즌들은 항상 우울한 시기를 보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과하지 않은 선에서 TFT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잘 챙겨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지금 시점에 뉴비들이 TFT를 새로 시작하려 한다면 타이밍이 괜찮을까요?

이번 세트 13이 새로 시작될 때 유입되기 좋아 보입니다. 아케인은 게임 외적으로도 대중적인 콘텐츠 중 하나죠. 그래서 TFT를 처음 시작한 유저분들이라도 캐릭터나 시너지 명에 대해서 대강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혹시 방송에서 풀지 못했던 힘들었던 일,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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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지켜봐 주셨던 팬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9시즌쯤 그랜드마스터 내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티어에 대한 욕심이 강하게 생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유튜브 내에서 TFT를 활용한 예능 콘텐츠를 주력으로 다루고 있는데, 예능과 실력 그 사이에서 애매한 위치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일적과 심적으로도 무척 힘든 기간이었어요. 현재는 티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마스터 티어만 달성한 뒤 부계정을 통해 낭만을 찾고 있습니다.

Q. 지금껏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챌린지는 무엇인가요?

챌린지는 항상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머릿속에서 많이 미화가 되었는지 명확히 떠오르는 것은 없네요. 기억에 남는 것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트 6에 진행했던 '부녀' 챌린지, 다른 하나는 최근 진행했던 '변이' 챌린지입니다.

특히나 변이는 한 번 성공했던 챌린지를 다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습니다. 이틀간 밤을 새우며 30시간 동안 달렸었는데, 영상 제목은 '다시'지만 다시는 찍기 힘든 챌린지 같네요.

Q. 라이엇 개발자들에게 건의할 사항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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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바람 중 강력하게 원하는 건 아이템 창고 수입니다. 시즌이 지나며 아이템은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석 제거기, 재조합기, 시너지와 챔피언 복제기, 유물 아이템 등등 가짓수는 점점 많아지지만 창고가 수용 가능한 최대 수량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행운 관련 영상을 찍을 때도 쏟아지는 템들에 정신을 못 차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이 오면 뇌 정지가 오고는 합니다. 라이엇 관계자 여러분들, 보고 계시나요. 아이템 창고 좀 늘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많이 모자란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 남자라 이런 표현이 익숙지는 않아도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주시는 애정에 보답하며 실망시키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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