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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우크라 당국자 "북한군, 러 쿠르스크서 이미 우크라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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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 "북한군 1만명 쿠르스크 이동, 며칠 내 전투 참여 가능성"

현재 전투 투입 여부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국방부 "러 파병 북한군 1만명 중 상당수 쿠르스크 포함 전선지역 이동"

JTBC

우크라이나 당국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의 모습. 〈사진=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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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처음 파병된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 공격을 받았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본토 안에 있는 쿠르스크주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이곳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현지시간 4일 텔레그램을 통해 "첫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에서 이미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한군이 언제 어떤 식의 공격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최소 1만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현재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리 군 당국 역시 오늘(5일) 북한군 1만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이중 상당수가 격전지인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선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사실상 군사동맹에 준한다고 평가받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조약을 기반으로 최근 러시아에 군사를 보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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