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지수도 1.8% 올라 안정세를 이어갔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작년 10월 9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유가가 지난달 75달러까지 떨어졌다"며 "개인서비스물가 상승률이 2.9%로 9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수요 부진보다 공급 측 요인으로 1%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1%대 물가에도 신선채소 가격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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