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영업이익 286억원) 대비 80.1%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2272억원) 대비 14.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7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실적 하락 요인에 대해 “이번 분기부터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로고/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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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1% 감소한 약 1266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게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196.3% 증가한 약 342억원을 기록했다.

골프 관련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비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증가한 약 33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PC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등 모바일 대표작들의 흥행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에는 신작이 나오지 않았던 점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PC온라인 및 콘솔 등 글로벌 멀티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장르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4분기에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출시가 예정됐다. 또 회사는 내년부터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가칭)’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의 개형 신작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예원 기자(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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