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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효과 쏠쏠’ 데브시스터즈, 3Q 매출·영업익 급등… “글로벌 매출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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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탑(이하 모험의탑)’ 성과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글로벌 공략에 집중, 보폭 넓히기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20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2.2%, 전년 동기 대비 107% 올랐다. 영업익은 각각 170% 오르고 흑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6월26일 글로벌 출시 후 추가 매출원으로 안착한 모험의 탑이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모험의탑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부터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협동 플레이까지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재미를 확장했다.

데브시스터즈에 따르면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 500억원 및 다운로드 600만건을 넘어섰다. 업데이트 기점으로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0위 권에 꾸준히 자리하며 순항 중이다. 앞으로는 유저풀 확대를 목표로 신규 콘텐츠 적용 및 프로모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IP인 ‘쿠키런: 킹덤’의 경우 지난 9월 레전더리 등급의 ‘바람궁수 쿠키’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 전반이 반등했다. 최근에는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 및 두 번째 비스트 등급 쿠키 중심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달 말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 ‘쿠림픽’을 개최하며 유저 경험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영업비용은 58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4%,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더불어 회계적 비용 반영으로 인건비가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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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회사는 부담없는 플레이와 직관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쿠키런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초기 경험 형성이 시작되고 있는 현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현지 문화 및 유저 성향을 반영한 인도풍의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등 출시를 위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험의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 준비에 매진한다. 양사가 IP 및 캐릭터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브랜딩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콘텐츠 현지화부터 서비스 및 마케팅 세부 전략 설계까지 밀도 높은 협력을 이어간다.

차기 개발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으로 출시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대표 IT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아시아 9개 지역 별도 공략을 추진한다.

양사는 아시아 주요 권역에 걸쳐 쿠키런 인지도를 쌓아온 데브시스터즈와 실시간 대전 게임 운영 노하우 및 결제 인프라를 갖춘 VNG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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