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연설을 갖고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2024.11.07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웨스트 팜비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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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7만7000달러를 넘기며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썼다. 스스로를 '비트코인 대통령'이라고 칭할만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54분 현재 전일 대비 0.71% 오른 7만654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7만7252.75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결과다.
미국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상승세에 올랐다. 대선 당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7개월 만에 경신했다. 이후 지난 7일에는 7만6000달러선을 돌파했고, 이날 최고점을 7만7000달러 선으로 올리는 등 연일 최고점을 경신 중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를 돌며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라며 "대통령이 되면 '전략적 국가 비트코인 비축물(strategic national Bitcoin stockpile)'로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며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 시총이 금과 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국 대선 전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가상자산 리서치 총괄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12만5000달러, 내년 말에는 2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거 후에도 이같은 전망을 유지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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