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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살아 있는 전설을 두고 계산해?' 미진한 손흥민 재계약 작업, 분노하는 토트넘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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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5년부터 우승컵 하나 들지 못하면서도 헌신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을 두고 설이 너무 많다.

손흥민은 2025년 6월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최근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과 1년 옵션 연장을 행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동시에 토트넘이 살아 있는 전설인 손흥민을 너무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수백억의 연봉을 제시한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까지 물리쳤던 손흥민이라는 점에서 더 그랬다.

일부에서는 실리적인 구단 운영을 하는 다니엘 레비 회장의 스타일이라는 지적도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그리고 재계약이 아닌 옵션 행사는 손흥민에게 연봉 인상 등 돈이 들어가는 일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축 비용 등을 아직 회수하지 못해 아낄 곳은 더 아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 최고 연봉자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인 손흥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정상권 구단들의 주급 체계에서는 중간급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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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주로 알리는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계약은 올 시즌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약 종료로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가능한 옵션이 있어 그렇다'라며 다시 한번 옵션 행사에 무게를 뒀다.

다만, 손흥민의 옵션 행사 이야기에 대한 출처가 다소 불분명, 오히려 옵션 행사 후 다년 계약을 할 것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옵션으로 손흥민을 묶어 두면 재계약 논의를 조금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대 들어갔고 동시에 최근 허벅지 부상 등으로 인한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생기면서 계약에 대한 신중함이 생기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태도일 수 있다.

일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면서 다음을 보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손흥민의 출전 시간에 대한 협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신중함도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최상의 컨디션을 지속해 유지하면서 토트넘이 나서는 대회마다 우승권 성적에서 버텨내야 한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상황과 맞물린 손흥민의 재계약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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