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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한 팬이 '손흥민 방출설'을 보도한 영국 매체 TBR 풋볼을 링크하며, "이것이 사실인가"라고 물자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의 소스잖아, 이런"이라고 부인했다.
TBR풋볼은 지난 6일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으며, 양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당시 손흥민과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 협상에 긍정적이었지만, 토트넘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꿨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영국에선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의 거취를 예상하는 등 관련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불거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설 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오키프 기자가 해당 보도에 코웃음치면서 '손흥민 방출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될 전망이다. 오키프 기자는 토트넘의 내부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하면서 공신력을 쌓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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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진행할 시, 그저 손흥민에게 통보만 해주면 된다. 토트넘은 그렇게 할 의사가 있다. 이제 최근 토트넘 이적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뒤,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뛸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꾸준히 활약했다.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DESK' 조합으로 불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두는 등 토트넘 전성기 시절 기량을 뽐냈다.
당시 토트넘 황금멤버들이 다 나간 상황에도 손흥민만은 남아 팀을 이끌었다. 토트넘에서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수차례 업적을 쌓았다.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케인 공백까지 채우며 존재감이 더 커졌다.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과 케인이 뛰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프리미어리그 공격 포인트에선 전체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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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되어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주장을 맡은 뒤 젊어진 토트넘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높게 평가하는 대목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지난해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과도기를 겪는 상황에서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진정한 리더를 선보였다"며 "올 시즌에는 중앙 공격수를 맡았고 주장 완장을 차며 책임감까지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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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할 거다. 내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 나는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팬분들과 한 약속 지키고 싶다. 아직 계약 관련해 (토트넘과) 얘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아니다. 계약 기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 (재계약 여부 논란에)또 많은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해야 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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