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수원 이어 의왕서도 사슴 출몰…"농장서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 이어 의왕서도 사슴 출몰…"농장서 탈출"

[앵커]

경기도 수원에 이어 의왕에서도 도심에 사슴이 출몰해 소방당국이 포획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 농가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거나 추정되는 사슴들인데요.

뿔로 시민을 들이받는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성 3명이 사슴을 짓누른 채 발을 끈으로 묶습니다.

한 남성은 사슴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눈을 가립니다.

지난 6일 경기 수원시의 산책로에 사슴이 출몰해 뿔로 시민들을 공격하면서 30대 남성과 60대 여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수원시는 공무원 10명과 야생동물 구조 전문가 등의 구조단을 꾸렸고, 드론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과 잠복에 나선 끝에 출몰 나흘 만에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사슴이 목격된 건 수원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9일 밤, 경기 의왕시에서도 도로에 사슴이 출몰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슴을 추격했고 마취총을 쏴 1시간 30분 만에 포획했습니다.

현재 야생 사슴은 멸종된 상태로 농가에서 탈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합니다.

<안상진 / 강원대 야생동물질병학 교수> "야생 개체들은 없기 때문에 농가에서 탈출한 개체일 것이고 농가 탈출 개체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방안이 농가에서 탈출하지 못 하게 울타리를 확고히 한다든가 점검을 지속적으로 잘 한다든가…."

사슴은 12월쯤 번식기에 접어드는데 이 시기에는 공격성이 강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

지자체와 소당당국은 사슴을 보면 사진을 찍거나 다가가지 말고, 즉시 112와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수원시 #사슴 #번식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