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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한국형 소형폭탄 드론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드론은 소형 드론을 활용해 수류탄을 전시에 탈부착할 수 있다”며 “저비용, 고효율이 가능해 대한민국 소대 규모의 전투력을 크게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드론은 한국의 산악지형과 시가지전의 특수 상황에서 정찰과 폭탄 투하 기능이 최적화돼 있어 소대 단위 작전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현재 한국군은 군단급 사단급에서 드론을 운영하고 있지만 소형 부대(대대급)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은 실전 배치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방부는 폴란드산 소형 자폭 드론을 구매를 추진하는 한편 국산 자폭 드론 도입에도 나서고 있다.
딥마인드가 개발한 소형폭탄 드론은 기존에 지급된 수천만발의 한국형 수류탄을 탈부착하는 형태로 국방비를 소모하지 않고도 국방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방부 및 관련 기관은 다양한 방안으로 드론 전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전쟁을 통해 드론 전력은 값싼 비용으로 고가의 장비를 타격 가능한 게임 체인저임이 증명됐다”며 “현대전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쟁에서 군사용 드론을 직접 운용하는 우크라이나 아조프 부대의 한 지휘관은 “민간 개조 드론으로 지난 2년 동안 드론전술, 폭발물 설계, 비행 패턴, 발사 및 횟수 등 모든 면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다”며 “수백만원의 드론이 수십억원의 탱크나 전차를 잡는 일이 빈번하고 열대정도의 드론이 10km이상의 전선을 정찰하고 공격하는 것이 입증됐다”고 언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소형자폭드론 개발과 함께 국내 최초로 소대드론전술운영 기본규칙을 수립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50만 정규군과 300만 예비군을 대상으로 낮은 비용으로 드론 운용 교육을 확대하고, 전투 드론의 수출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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