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1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이스라엘 축구 국가대표전 경기장을 찾는다.

10일(현지시간) RTL 라디오는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전을 직접 관람한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한 측근은 "암스테르담 경기 이후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반유대주의 행위에 대응해 형제애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강화를 통해 암스테르담 폭력 사태와 같은 일을 예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축구팀인 아약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 경기 후 도시 곳곳에서 원정 응원을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공격받았다.

이일로 5명이 다쳤고, 이스라엘은 수송기를 급파하기도 했다.

축구 경기 당일 파리 경찰은 안팎에 4천여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관람객 검문 수위를 높이고 팔레스타인 깃발 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자국민들에게 이날 축구 경기를 되도록 보러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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