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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특징주] “땡큐! 트럼프”… 비트코인 뛰자 가상화폐 테마주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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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 미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비트코인을 금처럼 미 중앙은행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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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 행진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가상화폐 관련 테마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주식은 12일 오전 9시 40분 코스닥시장에서 2만74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25.98%(5650원) 올랐다. 컴투스홀딩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테마주로 묶였다.

이밖에 우리기술투자, 제이씨현시스템, 한화투자증권, 티사이언티픽 등 가상화폐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사상 최초로 8만9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일 오전과 비교하면 25%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일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 등의 말을 했다.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親)비트코인 대통령’,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공약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취임 첫날 가상자산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관래 수습기자(rae@chosunbiz.com);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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