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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베식타시-텔아비브전 헝가리서 개최…축구팬 폭력사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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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암스테르담 폭력사태
(A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벌어진 축구팬 폭력사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 팬들을 상대로 벌어진 폭력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프로축구팀 간 경기가 중립지역인 헝가리에서 개최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28일 열릴 베식타스(튀르키예)와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 간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초 이 경기는 베식타시의 홈 경기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터키 당국이 안전을 이유로 경기 개최를 불허해 헝가리로 옮겨 치르게 됐다.

다만 UEFA는 헝가리 당국의 결정으로 이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7일 암스테르담에서는 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와 이스라엘 팀 마카비 텔아비브 간 UEFA 유로파리그 경기(아약스 5-0 승)가 끝난 뒤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도시 곳곳에서 공격받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태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60명이 체포돼 40명에게는 공공질서 교란 혐의, 10명에게는 기물 파손 등 혐의로 벌금이 부과됐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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