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제16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청년 인재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기재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 12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했다.
특히 라디 앙겔로바 WBG 인사부총재가 방한해 개회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합동 발표 시간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최초의 한국인 고위급인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채용절차를 설명했다. 심층 소개 시간에는 카트리오나 퍼필드 IMF 인사국장이 홍보부스에 직접 나와 소통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최근 세계은행(WB) 디지털전환 부총재에 한국인이 임명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년 인재들이 국제금융기구에 진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JPO(초급전문가) 파견, 채용설명회 지속 개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앙겔로바 WBG 인사부총재와 퍼필드 IMF 인사국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진출 확대를 요청했다.
오는 13일 채용설명회에선 702명의 지원자 중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한 206명을 대상으로 채용 면접과 1: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참가 접수자는 657명이다.
채용설명회를 계기로 △IDB 컨설턴트 5명 △EBRD JPO 5명, 인턴 1명 등 총 6명 △WB 인턴 12명 △WB 한국사무소 컨설턴트 2명, 정규직 1명 등 총 15명 △GCF 인턴 7명 등의 한국인이 선발돼 내년 중 채용된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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