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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리 젤딘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젤딘 내정자는 지명 발표 직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미국의 에너지 우위를 되찾고,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해 미국을 세계의 인공지능(AI)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젤딘은 공정하고 신속한 규제 철폐 결정을 이행해 미국 기업들의 힘을 해방하는 동시에 지구상 가장 깨끗한 최고의 환경 기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젤딘은 "깨끗한 공기와 물을 보호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앞서 트럼프는 화석 연료 시추를 제한해 온 EPA 규칙과 규정을 폐지 또는 취소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는 트럼프가 에너지 규제 완화 움직임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트럼프 1기 때 폐지된 환경규제는 100여 개에 이르렀다.
한편 젤딘 전 의원은 환경보호 경력이 거의 없을뿐더러, 환경보호를 기업의 비즈니스 방해 요소로 보는 인물이다. 이에 따라 일부 환경 옹호론자들은 젤딘이 EPA 청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환경 보호 네트워크의 수석 고문인 제레미 시몬스는 "트럼프가 과거에 EPA를 무력화시키려 했고, 새로 지명된 EPA 수장에게 수십 개의 청정 대기 및 수질 규제를 철회하도록 했다"며 "젤딘이 환경보호를 위한 광범위한 대중 지지를 인식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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