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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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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고정익 무인기 이륙 전투실험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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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해상 독도함 비행갑판서

고정익 무인기 이륙 전투 실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일환

해군 함정 무인기 운용 발전방안 도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동해상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고정익 무인기(시제기)를 비행갑판을 통해 이륙시키는 전투실험을 실시했다.

해군은 그동안 함정에서 수직 이착륙 무인기를 운용해 왔는데, 수직 이착륙 무인기가 아닌 고정익 무인기를 활주로와 같은 비행갑판이 있는 대형 함정에서 이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투실험은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무인항공전력을 조기에 운용하기 위한 것이다.

고정익 무인기는 회전익 무인기에 비해 빠른 속력과 넓은 활동 범위를 갖기 때문에 해상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정익 무인기는 대부분 육상의 긴 활주로에서 이착륙하고 운용되기 때문에 그동안 함정에서 운용하는 것이 제한됐다.

이번에 전투실험을 한 고정익 무인기는 100미터 이내의 길이가 짧은 함정의 비행갑판에서 활주해 이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함정 전투실험에 적합한 무인기로 평가됐다.

전투실험에 사용된 무인기는 미 제너럴아토믹에서 개발 중인 모하비 시제품이다. 날개폭 16m, 길이 9m의 고정익 항공기로 지난 4일 무인기 부품을 독도함에 적재한 이후 일주일 동안 조립과 시운전을 거쳐 전투실험 준비를 마쳤다.

12일 전투실험 당일 무인기는 독도함 항공기 격납고에서 항공기 승강기를 이용해 비행갑판으로 이동했다. 무인기는 독도함 비행갑판을 활주 후 이륙한 뒤 함상 착륙을 모사해 독도함을 근접 통과하는 모의착륙 기동을 실시했다.

무인기는 약 1시간 동안 독도함, 해군항공사령부와 통신을 유지하며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이후 무인기의 통제권이 독도함에서 해군항공사령부로 전환됐고,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번 전투실험을 주관한 김병재 해군전력분석시험평가단장은 “최근 전쟁 및 전투사례 등에서 무인기의 효용성이 검증됐다“면서 ”해군도 해상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무인기 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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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해상 독도함에서 이뤄진 함정 무인기 전투실험 모습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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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동해상 독도함에서 이뤄진 함정 무인기 전투실험을 마치고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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