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선동이자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
질의하는 곽규택 의원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 소속 의원 40여명이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를 꾸린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둔 "방탄용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군소 야당과 연합해 탄핵과 개헌의 '투트랙'으로 정부의 국정운영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벌이는 탄핵 추진은 '이재명 방탄용' 정치 공세"라고 말했다.
이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탄핵 집회의 장'으로 사용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탄핵 제도를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오·남용하는 민주당과 군소 야당의 행태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도부는 자당 소속 의원이 탄핵연대에 이름을 올렸지만 '개별 의원의 자발적 참여'라고 애써 선 긋기에 나선다"며 "발뺌할수록 구차한 변명만 쌓여갈 뿐이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 '임기 단축 개헌'을 공공연하게 외쳤다"고 꼬집었다.
질의하는 박준태 의원 |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탄핵연대 발족식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것을 두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없었다면 국회에서 이런 반헌법적 행사가 열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권력을 음해하고, 민의의 전당에서 정권 퇴진을 외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에 국민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민생을 내던지고 정쟁을 외친 야당에 엄중한 국민 심판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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