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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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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잡지 “최두호, UFC 회장 웃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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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집중조명
“휴먼 하이라이트 릴이자 출전마다 보너스”
최두호 황금기 위상 소개…UFC 명승부 기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대 단체 수장을 기쁘게 할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시간 12월8일 미국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의 티모바일아레나(수용인원 2만)에서는 UFC310이 진행된다. 최두호는 네이트 랜드웨어(36)와 페더급(-66㎏) 5분×3라운드 원정경기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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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왼쪽) UFC 4승 기념 촬영, 네이트 랜드웨어 UFC 5승 기념 촬영.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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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브스’는 “데이나 화이트(55) UFC 회장을 기분 좋게 웃게 할 매치업이다. SNS에 ‘지금까지 몰랐다면 이제 알게 됐을 것’이라는 특유의 글을 올리는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네이트 랜드웨어 vs 최두호를 독자한테 소개했다.

경제잡지로 유명한 ‘포브스’이지만, 혁신 부문 게임 섹션을 통해 종합격투기 콘텐츠도 게재한다. “명승부 잠재력을 가진 대결이다. UFC 역사상 가장 불꽃 튀는 경기 중 하나일지 모른다”며 최두호 vs 네이트 랜드웨어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170점, 최두호를 129점으로 평가한다. 랜드웨어의 전력이 1.32배 앞서며 최두호는 24.1% 부족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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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 최두호(왼쪽), 비공식 26위 네이트 랜드웨어.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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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랜드웨어는 UFC 페더급 비공식 26위 및 상위 34.7%, 최두호는 35위 및 상위 46.7% 수준으로 분석된다. 월드 넘버원 종합격투기대회 중상위권 매치업이다.

최두호는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빛났다. 그해 12월 및 2017년 1~2·7월 UFC 페더급 공식랭킹 11위까지 올라갔다.

‘포브스’는 “코리안 슈퍼보이가 지금도 활동한다며 놀랄 수 있지만, 아직 30대 초반이다. 병역 문제 때문에 1142일(3년1개월15일)의 공백기를 거친 후 2023년 2월 UFC on ESPN+ 76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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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가 2016년 7월 UFC 데뷔 3연승 및 종합격투기 8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14승 1패의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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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연기 사유 없이 만 3년 이상 소집이 이뤄지지 않은 사회복무요원 장기대기에 따른 전시근로역 편입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병역의무 이행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해외로 나가기가 어렵다.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9년 12월 치른 UFC on ESPN+ 23 이후 최두호 종합격투기 출전이 없던 이유다.

‘포브스’는 “5경기 연속 UFC 대회 공식 보너스 등 하이라이트 제조기였다. 복귀전 무승부 후 2024년 7월 화려한 KO로 다시 승리 행진을 시작했다”고 최두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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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UFC on ESPN+ 23 계체를 통과한 최두호.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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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UFC 4승 달성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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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는 2016년 12월 UFC206이 열렸다. 커브 스완슨(41·미국)과 최두호의 페더급 5분×3라운드 시합이 메인카드 제3경기였다.

발표할 때는 페더급 5위 커브 스완슨과 14위 최두호의 대결이었지만, 대회 당일은 4위와 11위였다. 상승세 톱클래스 파이터끼리 맞붙은 결과는 올해의 경기 선정이었다. 2022년 4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포브스’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로 손꼽히는 최두호 vs 커브스 스완슨이다. 최두호는 2920일(7년11개월28일) 만에 연승 달성을 원한다”며 네이트 랜드웨어를 상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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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스완슨 vs 최두호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 부문에 헌액됐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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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가 UFC on ESPN 60에서 경기를 사실상 포기한 빌 알지오한테 승리를 확정 짓는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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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는 UFC 페더급 75명 중에서 ▲15분당 최다 녹다운 4위 ▲최다 KO/TKO승 4위 ▲유효타 성공률 5위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파괴적인 스트라이커로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다.

네이트 랜드웨어 역시 △테이크다운 방어율 4위 △1분당 타격 성공 횟수 4위 △최다 서브미션 승리 7위 등 UFC 페더급 현역 TOP10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15분 평균 녹다운 4위(0.99회)

KO/TKO 승리 횟수 4위(4회)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유효타 정확도 5위(53.9%)

랜드웨어 UFC 페더급 현역 TO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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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랜드웨어(오른쪽)가 2020년 5월 UFC on ESPN 8에서 페더급 공식랭킹 9위 출신 대런 엘킨스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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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당 최다 타격 적중 4위(6.25회)

레슬링 수비 성공률 4위(86.4%)

서브미션 승리 합계 7위(2회)

UFC 한국인 최다승 파이터 TOP7
김동현 18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14전 08승 5패 1무효

박준용 11전 08승 3패

정찬성 12전 07승 5패

최승우 10전 04승 6패

정다운 09전 04승 4패 1무

최두호 08전 04승 3패 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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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가 UFC 4승을 거둔 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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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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