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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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일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차기 행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 인선을 계획대로 이어가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 평화롭게 입성하자 순조로운 권력 이양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정치 리스크가 사라지는 분위기 속에서 증시는 새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과 기업 규제완화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21포인트(0.11%) 상승한 43,958.1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39포인트(0.02%) 오른 5,985.38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50.66포인트(0.26%) 내려 지수는 19,230.74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 나온 물가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2.6% 상승했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예상을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12월 연준이 25bp(1bp=0.01%p)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은 82.3%로 평가되고 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연준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은 그만해야 할 때"라며 "증시는 선거 이후 자동 조종 상태에 있었고 오늘의 수치는 추세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12월은 금리인하를 위한 트렉에 최근 경제지표가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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