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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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선 이후 이어진 랠리에 대한 피로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7.21포인트(0.11%) 오른 4만3958.1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상승한 5985.3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0.66포인트(0.26%) 하락한 1만9230.74에 장을 마쳤다.

CNBC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대선 이후 랠리를 이어가다 소폭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하며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내달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목별로는 M7 중 아마존이 2.4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1.36%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으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브로드컴도 각각 1.5%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1% 미만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0.53% 오른 330.2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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