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13일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조현민(오른쪽) 한진 사장과 노삼석 사장이 11월 13일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진행된 한진 스닉픽 스마트 물류 기술 시연 공개 행사에서 최신 기술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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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이날 한진 스닉픽 시연회를 열고 산업 현장에 적용될 최신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공개했다. 드론이 창고 내 상품의 재고를 파악하고,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상품을 피킹, 패킹, 배송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한진은 국내 택배 기업 중 처음으로 풀필먼트와 배송기사 업무에 스마트 글라스를 도입했다.

한진은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해 작업 효율성과 정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드론은 신속하고 정확한 재고 파악과 관리에 도움을 주고 스마트 글라스는 음성 지원 기능 탑재로 물류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 글라스를 통한 보안 운송장은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있는 기존 운송장을 대체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스마트 물류 기술은 기존 프로세스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해 오배송과 추가 배송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불필요한 운송으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남희 기자(kn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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