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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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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운용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 비중 61%…해외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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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연금펀드 설정액 조사
해외펀드 비중 3년새 11.5%p 증가


매일경제

KCGI자산운용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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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식형 연금 펀드 가입 시 해외펀드 가입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 자사 공모 주식형·혼합형 연금펀드의 과거 3년간 설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연금펀드 중 해외펀드의 비중이 49.8%에서 61.3%로 11.5%포인트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설정 금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혼합형 연금 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었다.

반면 해외 주식형·혼합형 연금 펀드는 2021년 10월 말 3005억원에서 지난달 말 4511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신규 설정 자금은 대부분 해외펀드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해외혼합형 펀드의 설정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TDF 설정액은 391억원에서 967억원으로 3년 동안 147% 늘었다.

해외 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1037억원에서 1873억으로 80% 증가했다.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KCGI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펀드에선 ‘KCGI 샐러리맨’이 3년간 673억원 늘며 설정액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TDF2050, TDF2045 펀드의 설정 금액은 각각 157억원, 150억원 증가했다.

안정적인 글로벌 자산에 투자되는 ‘KCGI 시니어’와 ‘KCGI 글로벌 고배당’은 각각 114억, 100억원 늘었다.

설정액 증가액 상위 10개 펀드중 8개가 해외펀드에 해당했다.

국내 펀드의 경우 ‘KCGI 더우먼’과 ‘KCGI 코리아연금전환자’가 각각 9위와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2022년부터 해외 연금펀드 설정 비중이 국내펀드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산 배분과 세제 혜택 활용을 위해 연금 계좌에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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