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의 'A매치 50호 골'을 축하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를 3-1로 꺾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유지했고, 쿠웨이트는 3무 2패(승점 3)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최전방 오세훈을 앞세워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뒤를 지원하는 공격 전술을 펼쳤다. 중원에서는 황인범, 박용우가 버텼고 수비에는 이명재, 김민재, 조유민, 설영우가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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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10분 만에 터졌다. 황인범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오세훈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 킥에 성공해 한국은 2-0으로 앞섰다.
후반전 쿠웨이트의 공격에 한 차례 실점했으나, 배준호가 후반 28분 황인범의 패스를 이어받아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굳혔다.
이 경기 페널티 킥으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A매치 50골을 기록해 황선홍 감독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한국 남자 대표팀 2위에 올랐다. 1위는 58골을 넣은 차범근.
이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앞장서서 축하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
토트넘은 공식 소셜 미디어에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계정과 손흥민을 태그하며 손흥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축하해 쏘니!"라고 적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고생해서 승리를 얻어낸 것이다. 많은 분들이 쉬운 승리를 예상하셨겠지만, 공짜는 없다. 고생해서 승리를 얻어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50호 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많은 골을 넣은 것에 대해서 기회를 받아 너무나 감사하다. 여태까지 함께했던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선수들이 하나같이 도와줘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 50호 골과 함께 많은 분을 거론할 수 있어서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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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시아 3차 예선은 총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쪼개져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한다. 10경기 중 반환점에 해당하는 쿠웨이트와의 5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19일 '중립 지역'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치른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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