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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트럼프 2기 앞두고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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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두 사람 사이에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중관계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내년 1월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강경한 대중국 기조를 미리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3번째 대면 정상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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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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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2022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회담을 했고,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회의 계기에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2번째 회담을 했습니다.

1년 만에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대면 정상회담은 두 정상 사이의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백악관 열쇠를 넘기고 퇴임합니다.

양자관계 현안과 함께 두 사람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돕기 위한 북한의 파병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을 모읍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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