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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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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한국전력 3연패 늪에 몰아넣고 시즌 2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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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24득점 변함없는 활약에 첫 선발 출전한 스테이플즈 13점

연합뉴스

기뻐하는 KB스타즈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KB스타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17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전력을 상대로 2승(6패)째도 따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25-19)로 눌렀다.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가 11월 9일에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KB손해보험은 8일 만에 다시 만난 한국전력을 또 한 번 꺾었다.

KB손해보험 주포이자 이번 시즌 남자부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24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했고, 허벅지 통증 탓에 늦게 팀에 합류해 이날 처음 선발 출장한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나경복(12점)을 포함해 KB손해보험 3명의 날개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박상하(9점)와 올해 9월 KB손해보험에 합류한 차영석(11점)은 블로킹 득점 4개씩을 성공하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득점에서 한국전력에 15-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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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스테이플즈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KB손해보험 스테이플즈가 공격하고 있다. 2024.11.17 xanadu@yna.co.kr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무릎 수술로 이탈한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졌다.

개막 5연승으로 구단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한국전력은 엘리안 없이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가 경기 중 손가락 통증을 느끼고,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도 발목 치료를 받는 등 한국전력에는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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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비예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KB손해보험 스타즈의 경기. KB손해보험 비예나가 공격하고 있다. 2024.11.17 xanadu@yna.co.kr



1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준 KB손보는 비예나와 스테이플즈 쌍포가 터지면서 2세트에서 24-20으로 앞섰다.

마지막 위기는 비예나의 힘으로 넘겼다.

KB손해보험은 스테이플즈가 서브 범실을 하고, 상대 김동영에게 연속해서 서브 에이스를 허용해 24-23으로 쫓겼다.

하지만, 24-23 랠리에서 비예나가 후위 공격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21-22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고, 박상하가 상대 임성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23-22로 역전했다.

야마토는 또 한 번 임성진에게 공을 올렸지만, 이번에도 박상하가 임성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한국전력이 신영석의 속공으로 다시 격차를 좁히자, 박상하가 황택의의 토스를 속공으로 연결해 3세트를 매조졌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기를 굳혔다.

1-1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간 한국전력은 차영석이 정성환의 속공과 구교혁의 퀵 오픈을 연거푸 블로킹해 격차를 벌렸다.

이어 황경민이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5-1로 달아난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황경민을 활용해 점수를 쌓으며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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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신영석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가운데)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V리그 남자부 최초로 블로킹 성공 1천250개를 돌파(1천252개)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아직 수성고를 졸업하지 않은 한국전력 신인 윤하준(3점)도 V리그 첫 득점을 했지만, 빛이 바랬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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