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성범죄 OUT 등의 항의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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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학생들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학교의 조치를 비판하며 '래커 시위'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과 인문대 건물 등에는 '성범죄자 교수 OUT' 등의 문구가 래커로 칠해져 있거나, A 교수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1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일대에 성범죄 OUT 등의 항의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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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여대는 지난해 7월 인문대의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A 교수에 대한 추가 징계와 해임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A 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대자보 작성자를 고소했고, 이후 학생들의 시위가 본격화됐습니다.
〈사진=서울여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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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지난 14일 "학생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본교 건물 등 전체 시설물을 포함한 본교 재산을 훼손해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 및 규정에 근거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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