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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수시 논란' 연세대 감독관 조사...온라인 게시자 3명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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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음주운전 혐의는 금주 송치
한국일보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자연계열 면접구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입실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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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유출 관련 일부 시험감독관을 참고인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 측이 경찰에 수사 의뢰한 문제 유출자 6명 중 3명은 신원이 특정됐다.

서울경찰청장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에서 수사의뢰해 온 시험 문제 온라인 게시자 6명(업무방해 혐의)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했고, 나머지는 계속 수사 중"이라며 "특정된 3명이 모두 시험을 본 수험생인지는 추가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12일 연세대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65분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됐고, 이때 시험 전 온라인에 문제 일부가 유출됐다.

문제가 된 '시험 시작 전 문제지 배부'에 대해선 별도 수사가 이뤄지진 않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감독관 과실 여부 등에 대해) 고발된 사건은 없어서 관련 수사 진행 과정에서 다시 한번 판단할 예정"이라며 "다만 문제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시험 감독관 참고인 조사는 했다"고 전했다.

문다혜 음주운전 금주 송치·불법 숙박업은 출석 조율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41)씨는 이번 주 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에서 불법 공유숙박업을 해 온 혐의와 관련해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오피스텔에 묵었던 일부 투숙자의 진술을 확보했고 에어비앤비에도 필요한 자료 회신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불법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싱글맘' 사건은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청장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국가수사본부 주관하에 불법사금융 특별 단속을 진행 중으로, 서울청은 광역수사단을 포함해 일선 경찰서에 전담을 지정해서 엄정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불법사금융 부분은 풍문으로만 수사에 착수하기는 힘들고 피해신고와 제보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유진 기자 iyz@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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