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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연세대 논술 유출자 신원 확인中…감독관 참고인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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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범죄수사대, 신원 확인 후 소환 계획

학교 특정 2명…경찰 파악 1명까지 총 3명

'학교 부실 대응' 현재까지 수사 대상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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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경찰이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온라인에 유출한 작성자를 일부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고사장의 감독관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문제지 촬영 사진이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압수수색 결과물을 토대로 한 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달 16일 문제 유출 논란이 확산되자 문제지를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중 신원이 확인된 2명과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같은 달 28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해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등을 확보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원이 특정된 게시물 작성자는 총 3명이다. 경찰은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신원 특정 중에 있다"며 "신원 특정 이후에 학생들의 일정에 맞춰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문제가 제기된 고사장의 시험 감독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다만 수사 범위를 학교 측 부실 대응까지 넓힐 계획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수사 의뢰된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논술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일부 수험생의 가처분 신청이 지난 15일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합격자 발표는 본안소송 판결 선고 시까지 중단됐다. 연세대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이의신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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