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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전북 정읍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숨졌다.
정읍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57분께 정읍시 고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현장에서 얼굴에 화상을 입은 채 숨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 인근 농업용수를 보급하던 모터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가족에게 ‘모터 전원을 끄고 오겠다’며 집 밖으로 나간 뒤 산에 불이 붙자 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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